"바꾸자" vs "보수 뭉치자"…부산시장 선거 민심 '안갯속'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바꾸자" vs "보수 뭉치자"…부산시장 선거 민심 '안갯속'

아주경제 2026-05-01 08:47:08 신고

3줄요약
지난달 27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 시의회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르노자동차 공장을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 시의회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르노자동차 공장을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6·3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심이 뚜렷한 방향 없이 갈라지며 판세가 안갯속으로 빠지고 있다. '정권 교체'와 '보수 결집' 구도가 충돌하는 가운데, 후보 간 TV 토론과 북구갑 보궐선거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선거 전까지 최소 세 차례 TV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12일 부산MBC, 19일 KNN, 27일 부산KBS에서 순차적으로 맞붙는다.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공식 토론은 KBS 일정 한 차례다. 양측 캠프는 각계 요청에 따라 추가 토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두 후보 모두 선거운동 초반부터 공약과 시정 평가를 두고 공방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어, 토론 결과가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현장 민심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아주경제가 부산 해운대·북구 일대에서 최근 진행한 르포에 따르면, "75년 동안 보수만 찍었는데 이제는 바꿀 때가 된 것 같다"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미안한 줄 모른다"는 등 정권 교체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확인됐다. 일부 유권자는 "전재수가 일을 잘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책 불균형과 소통 부족을 이유로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있다. 동래구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30대 자영업자는 "해운대 중심 정책으로 다른 지역은 소외된 느낌"이라며 전 후보 지지 이유를 밝혔다. 또 다른 직장인은 "중앙정부와 협력을 고려하면 여당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며 정권 연계를 고려한 선택 필요성을 언급했다.

반면 "보수가 뭉쳐야 한다"는 흐름도 여전하다. 일부 시민은 "박형준 시장이 지난 임기 동안 무난하게 시정을 운영했다"며 안정론에 무게를 뒀다. 전 후보를 둘러싼 금품수수 의혹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 문제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왔어야 한다"거나 "그 일 때문에 지지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다. 고령층을 중심으로는 "부산은 국민의힘을 찍어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 같은 분화된 민심은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난다. KBS부산 의뢰 조사에서 전 후보 40%, 박 후보 34%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선거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북구갑 보궐선거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유력 정치인들이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투표 참여를 자극하고, 이 표심이 부산시장 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일부 유권자는 "보궐선거 때문에 투표장에 갈 예정인데 시장 선거도 함께 참여할 것"이라며 "결국 보수 후보를 찍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잇단 방문도 선거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각 당 인사들이 부산 곳곳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지역 이슈를 전국 단위 정치 구도로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후보 간 토론, 보궐선거 연계 효과, 정치권 총력전이 맞물리며 막판까지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접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