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리그 2위' 외인 타자 활약하면 뭐하나…여전히 답답한 타선→'리드오프 강백호' 승부수도 실패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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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리그 2위' 외인 타자 활약하면 뭐하나…여전히 답답한 타선→'리드오프 강백호' 승부수도 실패 [대전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5-01 07:2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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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지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3-14로 대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선발 류현진(5⅔이닝 6실점 4자책)부터 이민우(1⅓이닝 1실점), 주현상(1이닝 5실점 비자책), 원종혁(1이닝 2실점)까지 이날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 모두 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요나단 페라자(5타수 2안타 1득점), 노시환(4타수 2안타 2타점), 하주석(3타수 2안타 1득점)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페라자는 26일 대전 NC 다이노스전, 28~29일 SSG전에 이어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날 한화는 좌완 김건우를 맞아 강백호(지명타자)~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이원석(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1번타자 강백호였다.

시즌 초반 외야수 오재원 또는 이원석이 리드오프로 나섰으나 두 선수 모두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2번타자 페라자는 최다안타 2위, 타율 3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번타자의 부진이 길어지다 보니 한화로선 많은 득점을 만들 수 없었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오)재원이가 약간 막혀있다. (이)원석이가 3할 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처음에 잘 출루하다가 지금은 출루를 못하고 있으니까 1~3번에서 일이 많이 생겨서 득점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렇게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며 강백호를 1번에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한화의 기대는 현실이 되지 못했다. 강백호는 SSG 선발 김건우를 상대로 첫 타석 중견수 뜬공, 두 번째 타석 1루수 땅볼, 세 번째 타석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출루에 실패했다.

강백호는 네 타석 만에 처음으로 1루를 밟았다. 1-7로 끌려가던 7회말 2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페라자의 안타, 문현빈의 볼넷이 나왔고, 2사 만루 기회를 맞은 노시환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하지만 한화는 추가점 획득에 실패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여기에 8회초 5실점, 9회초 2실점으로 무너지며 한화의 추격 의지가 꺾였다. 9회말 무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은 강백호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강백호의 최종 성적은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이날 패배로 3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한 한화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대구 원정을 떠났다.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그대로 강백호를 리드오프로 기용할지, 아니면 또 다른 선수에게 1번을 맡길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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