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이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다.
영국 '가디언'은 1일(한국시간) "FIFA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는 이란 축구 협회가 밴쿠버에서 열린 총회에 불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올여름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는 자신의 믿음을 재차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FIFA 총회가 열렸는데, 이란의 대표 3인은 참석하지 않았다. 매체는 "이란 축구 연맹을 대표하는 3인 대표단이 토론토로 향했지만, 그중 한 명은 캐나다 입국이 거부되었고, 나머지 두 명은 항의의 표시로 회의 참석을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이란과 미국 사이의 전쟁으로 인한 긴장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FIFA 관계자는 이 사안을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란이 총회 참석 초청을 받았으며 입국 허가 여부는 캐나다 당국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라고 알렸다.
인판티노 회장은 계속해서 이란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는데, 이번 총회에서 아예 못을 박아버렸다. 그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거나 글을 쓰려는 분들을 위해 분명히 말하겠다. 이란은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말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란은 당연히 미국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하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세상에는 이미 충분한 문제들이 있다. 세상 곳곳에 분열을 조장하려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만약 아무도 화합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우리 세계는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고, 지금 우리에게는 기회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란이 문제없이 월드컵에 참가한다면 예정대로 미국 LA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벨기에와 이집트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란과 미국이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이란과 미국이 각 조에서 2위를 차지할 경우 32강에서 만난다.
한편,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완전히 산산조각났다. 3회 연속 월드컵 출전에 실패하며 충격을 전했는데, 이란이 불참했을 때 이탈리아의 대체 참가 여부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인판티노 회장이 그 가능성을 없애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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