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세대 골키퍼 영입을 위해 그레고르 코벨을 주시하고 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코벨을 향한 관심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유가 가장 적극적인 후보로 꼽힌다. 골키퍼 포지션 안정화를 원하는 상황에서 코벨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영입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으며, 첼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세리에A 구단들 역시 골키퍼 세대교체를 위해 코벨의 상황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코벨은 1997년생 스위스 출신 골키퍼로,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핵심 수문장이다. 호펜하임, 아우크스부르크, 슈투트가르트를 거쳐 2021-22시즌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도르트문트 이적 이후 기량이 완전히 만개했다.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각각 27경기 32실점(클린시트 11회), 27경기 34실점(클린시트 7회)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페널티박스 장악력과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도 49경기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활약 속에 도르트문트는 코벨을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니코 코바치 감독 체제에서 코벨은 단순한 주전 골키퍼를 넘어 팀의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으며, 리더십과 안정감까지 갖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구단 내부에서는 사실상 ‘판매 불가’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 특유의 이적 정책은 여전히 적용된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누구든 판매 가능하다”는 원칙 아래, 구단은 현실적인 선택지를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았다. 선수 측이 이적을 원할 경우, 최대 이적료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적의 분수령은 금액이다. 코누르 기자는 “맨유나 뉴캐슬이 5,000만 유로(약 860억 원) 이상의 제안을 제시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구단 재정 구조상 도르트문트가 이를 거절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코벨은 ‘잔류’와 ‘빅클럽 이적’ 사이에서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유럽 다수의 빅클럽이 주시하는 가운데, 올여름 그의 거취가 이적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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