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시니어 안전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스마트 안전장비 기업 세이프웨어는 KB국민은행과 에이지테크 기반 시니어 안전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시니어 대상 비금융 서비스 확대와 ESG 협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각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이프웨어는 공사 현장 낙상사고를 줄이기 위한 웨어러블 에어백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다. 다수 특허를 확보한 인체 보호 솔루션을 바탕으로 CES 혁신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최근에는 사업 영역을 시니어 시장으로 확장하며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웨어러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에어백 벨트 ‘레디(REDY)’는 노인 낙상 위험 상황에서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금융기관이 시니어 안전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점이다. 양사는 ▲시니어 체험형 안전 서비스 ▲ESG 기반 사회공헌 ▲산업 및 생활 안전 문화 확산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의 시니어 특화 공간을 중심으로 고객이 낙상 위험도를 직접 측정하고, 세이프웨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이다. 금융 서비스에 머물렀던 은행 역할이 ‘생활 밀착형 안전 서비스’로 확장되는 흐름으로 읽힌다.
양사는 복지관 및 독거노인 대상 기부 활동, 산업 안전 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하며 ESG 협력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고령층 안전 문제를 단순 서비스 차원을 넘어 사회적 과제로 접근하겠다는 전략이다.
세이프웨어의 ‘레디(REDY)’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진하는 복지용구 예비급여 시범사업에 선정돼 전국 12개 지역에서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검증 범위를 금융 플랫폼까지 확장하며 시장 확대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에이지테크 산업은 새로운 성장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낙상 사고는 고령층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예방 기술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실제 시장 확산을 위해서는 가격 접근성, 사용자 편의성, 보험 및 제도 연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금융과 기술이 결합해 시니어를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대 의지를 밝혔다.
KB국민은행 역시 비금융 서비스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시니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세이프웨어와 KB국민은행의 협력은 에이지테크 산업이 금융·복지·기술을 아우르는 융합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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