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산업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협력체가 공식 출범했다. 그린테크얼라이언스는 4월 30일 출범식을 열고 기후테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협회는 환경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단체로, 지난 2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뒤 이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출범식에는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기후변화센터 등 유관 기관이 참석했다.
또한 D3쥬빌리파트너스, EQT Partners, 킹슬리벤처스 등 투자사와 회원사 관계자까지 약 100여 명이 자리해 산업 육성에 대한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행사는 김근호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협회 비전 발표와 발제 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협회 측은 환경 산업의 패러다임을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회원사들이 보유한 기술 역량을 결집해 정부의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정책을 뒷받침하고, 민·관·학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기후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K-기후테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날 발제 세션에서는 정부와 민간, 투자업계의 시각에서 기후테크 산업 전략이 공유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순환경제 규제 개선과 산업 지원 방향을 중심으로 정책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기후변화센터는 탄소중립 산업 전략 시대에서 그린테크의 기회와 과제를 짚으며 정책 제언을 내놓았다.
D3쥬빌리파트너스는 투자 관점에서 산업 성장 구조와 자본 조달 전략을 설명하며 기후테크 투자 생태계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후테크는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분야로 평가받으며 주요 국가들의 전략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정책 지원과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역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초기 시장 특성상 규제, 투자 회수 구조, 기술 상용화 등 해결 과제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근호 회장은 “기후테크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라며 “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공익 단체로서 정책과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린테크얼라이언스 출범은 국내 기후테크 산업이 본격적인 협력 체계 구축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앞으로 정책 지원, 민간 투자, 기술 상용화가 유기적으로 맞물릴 수 있을지 여부가 산업 성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