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살해' 김훈 추가 송치…위치추적기 설치 공범 3명도 검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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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살해' 김훈 추가 송치…위치추적기 설치 공범 3명도 검찰행

경기일보 2026-04-30 21:3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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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스토킹 살해 혐의 김훈.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전 연인을 스토킹하고 보복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훈(44)에 대해 경찰이 추가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김훈을 도와 피해 여성 차량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한 공범 3명도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전날 위치정보법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훈과 20대, 30대 공범 3명을 검찰 송치했다.

 

앞서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 형사1부는 지난 8일 김훈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김훈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특수재물손괴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기호 부정사용 ▲부정사용 공기호 행사 ▲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 총 6개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스토킹 관련 혐의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해 왔다.

 

김훈과 공범 3명은 지난해 6월말부터 올해 3월 초까지 위치추적장치를 피해 여성 B씨의 차량에 3개, B씨의 가족 차량에 1개, B씨의 지인 차량에 1개 등 총 5개를 부착한 혐의를 받는다.

 

공범들은 김훈과 온라인 게임이나 일을 통해 알게 된 지인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김훈의 요청에 따라 온라인에서 구매한 장치를 부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착된 장치 중에는 김훈이 단독으로 부착하거나 공범과 함께 부착한 것도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공범들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김훈은 지난 3월14일 오전 8시58분께 남양주시 오남읍 길거리에서 귀가하는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훈은 또한 올해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B씨에게 회유성 문자메시지를 10회 가량 보내고 B씨의 주거지를 7차례 찾는 등 감시하며 스토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훈은 범행 직후 과거 성범죄를 저질러 착용 중이던 전자발찌를 끊고 며칠 전 주운 임시번호판을 자기 차에 단 채 도주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김훈을 양평군의 한 국도에서 검거했다.

 

조사 결과 김훈은 범행 며칠 전부터 B씨의 직장 정보와 위치 등을 검색해 파악하고 일출시간과 범행도구 구입처를 미리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검찰 보완 수사 과정에서 진행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 김훈은 40점 만점에 33점을 받아 판정 기준인 25점을 훌쩍 넘기며 중증 반사회성 인격장애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월과 2월 B씨가 차량에서 위치추적 의심 장치를 발견해 신고했으나 경찰이 제때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늑장 대응이 논란이 커졌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뒤늦게 내부 감찰에 착수해 구리경찰서장 등 16명을 징계위원회에 무더기 회부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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