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가 등장했다. 병원 운영 효율화를 겨냥한 AI 솔루션이 실제 매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의료 AI 스타트업 메디팔은 2026년 1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배 성장했다.
메디팔은 지난해 11월 첫 월간 흑자를 기록한 이후,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해 분기 기준 흑자까지 이어갔다.
최근 6개월간 월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객 기반 확대와 서비스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의료 AI 시장 특성상 도입 초기에는 성장이 빠르게 나타나지만, 장기적으로는 유지율과 실제 비용 절감 효과가 성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메디팔은 환자 관리 솔루션 ‘애프터닥(Afterdoc)’과 병의원 전용 AI 플랫폼 ‘메디팔 AI’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환자 예후 관리, 상담 응대, 예약 관리, 마케팅 등 병원 운영 전반을 자동화하는 구조다. 의료진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료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AI 워크플로우를 구축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메디팔은 현재 500개 이상의 병의원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약 150만 명의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상담 데이터는 2천만 건을 넘어섰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서비스 정확도와 활용도를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의료 데이터 보안과 규제 대응 역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회사는 향후 의료진과 AI가 협업하는 통합 워크스페이스 구축을 통해 매출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강종일 대표는 “환자 관리 중심 솔루션이 의료 현장에서 가치와 확장성을 입증했다”며 “현장 기반 기술로 병원 운영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의료 AI는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 적용성과 규제 환경, 비용 대비 효과가 시장 확산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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