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전 감독(가운데)이 30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김승기 전 감독(54)에 대한 징계는 경감되지 않았다.
KBL은 30일 서울 신사동 KBL센터에서 제31기 제13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재심을 청구한 김 전 감독의 2년 간 자격 정지 징계를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 전 감독은 이날 재정위에 직접 출석해 소명에 나섰지만 원하는 결과를 손에 넣지 못했다.
김 전 감독은 고양 소노 지휘봉을 잡았던 2024년 11월 10일 서울 SK와 경기 도중 라커룸에서 소속팀 선수를 향해 젖은 수건을 던져 폭행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소노 구단은 자체 조사를 진행한 뒤 KBL에 재정위 개최를 요청했다. KBL 재정위는 당시 김 전 감독의 폭행을 사실을 확인하고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결정했다. 김 전 감독의 징계는 2026년 11월 29일까지다.
하지만 김 전 감독은 최근 KBL에 자신의 징계에 관해 재심을 청구했다. KBL측은 “김승기 전 감독의 선수 폭행건과 관련해 자진사퇴 기간중 재정위 결과를 본인이 직접 송달 받지 못했다는 사유로 재심을 요청했다. 구체적인 제재 사유를 알 수 없어 추가 소명 등을 요청해 법률자문을 거쳐 재정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L은 2년 전 재정위 결과를 소노 구단에 공식 전달했지만 김 전 감독 개인에게는 개별 고지하지 않았다. 해당 시점서 김 전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고 팀을 떠나 있었다.
재정위는 이날 재심의를 진행했지만 김 전 감독의 징계를 경감할 사유가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KBL측은 “김 전 감독이 제출한 자료 및 주장은 기존 징계 결정의 사실 관계 및 판단을 실질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사실 또는 증거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KBL 재정위원들이 30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