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제주 지역 포트폴리오 기업들을 직접 방문하며 지역 기반 기술 스타트업 육성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루포인트는 제주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기술 혁신을 시도하는 솔트바이펩, 메가플랜, 제주소금 등 3개 기업의 생산 현장과 사업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성장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메가플랜은 고등어 연중 산란 기술을 기반으로 육상 양식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다. 자연 해양 환경에 의존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해당 기술은 해양수산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으며, 베트남 탄롱그룹, 일본 도쿄키라보시금융그룹, BNK금융그룹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다만 육상 양식은 초기 투자 비용과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검증이 필요한 영역으로, 실제 수익성 확보 여부가 향후 사업 성패를 가를 변수로 평가된다.
솔트바이펩은 제주 유래 미생물을 활용해 육류의 풍미와 식감을 설계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기존 숙성 방식이 ‘관리’ 중심이었다면, 알고리즘 기반으로 품질을 정밀하게 조정하는 접근을 택했다.
중저등급 원육도 프리미엄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외식업계 원가 구조 개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싱가포르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정부 R&D 사업과 정책금융 프로그램에도 잇따라 선정됐다.
제주소금은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한 ‘랩솔트(LabSalt)’ 공정을 통해 기능성 미네랄 원료를 생산한다.
용암해수는 특정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만 공급이 허용돼 원료 확보 자체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최근 생산 능력을 기존 연간 6톤에서 100톤 규모로 확대하며 양산 체계를 갖췄다. 식품, 화장품, 소재 산업 전반으로 확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블루포인트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자원과 기술 결합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이용관 대표는 “지역의 환경과 자원을 기술로 재해석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팀들이 늘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제주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들은 각기 다른 산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생산성, 비용 구조, 글로벌 시장 적합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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