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기반 업무 자동화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시각지능 AI 기술을 앞세운 국내 기업이 통합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선보인다.
한국딥러닝(대표 김지현)은 5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EXPO KOREA 2026에 참가해 문서 AI 에이전트 ‘DEEP Agent’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DEEP Agent’는 문서 분류, 정보 추출, 검증, 업무 시스템 연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하는 플랫폼이다. 기존 OCR 기술이 텍스트 인식에 머물렀다면, 해당 솔루션은 실제 업무 실행 단계까지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플랫폼의 핵심은 VLM(비전-언어 모델)이다. 텍스트뿐 아니라 문서의 레이아웃과 구조를 동시에 이해해 복잡한 문서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금융·공공 분야처럼 오류 허용 범위가 낮은 환경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한국딥러닝은 문서 AI의 신뢰성을 강조한다. 생성형 AI의 한계로 지적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줄이기 위해 ‘Near-Zero Hallucination’ 구조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술은 글로벌 멀티모달 벤치마크 ‘OCRBench v2’ 영어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Gemini와 GPT-5 등 주요 모델을 앞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벤치마크 성과가 실제 산업 환경에서 동일하게 유지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시 현장에서는 산업별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실시간 데모가 진행된다. 금융 분야에서는 계좌·계약서·신청서 등 비정형 문서 처리와 핵심 정보 추출, 검증, 업무 시스템 연계를 시연한다. 제조 분야에서는 생산·품질 문서 데이터화와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공공 분야에서는 민원 문서 자동 분류와 대량 처리 자동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서 입력부터 결과 도출, 실제 업무 실행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스에서는 ‘AI와 업무 자동화’, ‘문서 AI 기술 진화’, ‘도입 사례 및 ROI’를 주제로 3개 세미나 세션도 운영된다.
사전 미팅 신청 기업에는 무료 입장권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현장 방문객 대상 이벤트도 병행한다.
한국딥러닝은 현재 80여 개 기업 및 공공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온프레미스 구축과 ML옵스 기반 지속학습 시스템을 통해 정확도를 개선해 왔다.
또한 NVIDIA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며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문서 처리 자동화 시장은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단순 인식 기술을 넘어 업무 자동화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트형 AI’가 새로운 경쟁 영역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김지현 대표는 “문서 AI의 핵심은 읽는 것을 넘어 실행까지 연결하는 것”이라며 “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기술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문서 AI는 효율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정확도와 책임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한국딥러닝의 접근이 실제 산업 환경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할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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