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코비 마이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미래를 함께한다.
맨유는 30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마이누가 2031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2005년생인 마이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된 유망주이자,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가 배출한 차세대 핵심 자원이다. 2023-24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자리 잡았다. 공식전 30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강팀을 상대로도 득점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2024년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에 우승을 안겼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도 잉글랜드 대표로 출전하는 등 큰 무대를 경험했다.
하지만 이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24-25시즌 도중 루벤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본래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등 전진 배치되는 경우가 잦았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가 주로 기용되며 출전 기회가 제한됐다.
2025-26시즌 초반에는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기 내내 리그 선발 출전이 없었고, 이적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이 경질되고 마이클 캐릭 감독이 임시로 팀을 맡으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마이누는 다시 기회를 얻었고,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캐릭 감독 체제에서 12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기복 속에서도 보여준 잠재력과 경쟁력이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마이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언제나 나의 집이었다. 이 특별한 구단은 우리 가족에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 이 클럽이 도시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며 자라왔다. 이 유니폼을 입는 책임감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클리프에서 시작해 리틀턴 로드, 캐링턴을 거쳐 올드 트래퍼드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의 여정은 놀라웠다. 여섯 살 때 첫 훈련을 시작했을 때와 같은 열망으로 매일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구단 내부에는 긍정적인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주요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맨유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는 “마이누는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젊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기술적 능력과 프로 의식, 겸손한 태도는 젊은 선수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된다. 우리 아카데미 시스템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마이누가 팀에 남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는 앞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할 것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고의 타이틀에 도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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