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분기 성장률 13.69%…AI 붐에 39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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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분기 성장률 13.69%…AI 붐에 39년 만에 최고

연합뉴스 2026-04-30 19:4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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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로고 TSMC 로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대만 경제가 미국·이란 간 전쟁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도체 수요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39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만 통계 당국인 주계총처는 30일(현지시간) 자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3.69% 늘어난 것으로 발표했다고 대만중앙통신·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12.65%)을 넘은 것은 물론 1987년 2분기(14.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11.3%였으며,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모든 이코노미스트의 예상을 넘어선 것이었다.

주계총처 측은 "AI,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계속 탄탄했다"며 수출을 비롯해 투자·소비 등이 모두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로 대만 경제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TSMC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8.3% 늘어난 사상 최대 순이익 5천725억 대만달러(약 26조7천억원)를 발표한 바 있다.

대만의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1% 늘어난 1천957억4천만 달러(약 288조원)였다.

지난해 성장률은 8.68%로 15년 만에 최고치였는데, 올해에도 신기록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대만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에서 9%로 높여 잡았다.

한편, 한국의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전년 동기 대비 3.6%였고,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은 5.0%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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