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는 유의동 전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온전히 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당 상황을 "제 발에 채워진 모래주머니"라고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유 전 의원은 30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내란 종식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을 받고 "그게 어려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실제로 저희 당 상황이 그렇게 썩 좋지 않은 입장"이라며 "내란에 대한 영향도 있겠고, 그 이후에 그것을 처리하는 과정 속에서의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찌됐든 이번 선거를 계기로 그것들을 하나씩 잘 정리해 나가야 한다는 다짐으로 출마하는 이상, 이런저런 제 발에 채워진 모래주머니라고 할까, 이런 것들은 제가 다 감내하고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자신과 가까운 관계인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경기 하남갑 등 재보선 출마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저는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며 "(유 전 원내대표에게) '기자들한테 연락이 많이 옵니다. 어떻게 된 건가요?' 정도의 문자를 보내면 '별 거 아니다' 이 정도(로 답이 온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앞서 유 전 원내대표가 '당의 요청이 있다면 출마를 고려할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유 전 원내대표의 어법이 아니다"라며 "오보에 가깝지 않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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