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과 유통 조직이 협력해 농가 지원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 판로 확대까지 연계하는 상생 모델이 주목받는 흐름이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삼성카드와 농협경제지주는 경기도 포천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양사는 지난 28일 포천 일동농협 조합원 농가에서 봄철 농번기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현장에는 양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제철 농산물 수확 작업을 함께하며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했다.
이번 활동에는 삼성카드와 농협경제지주 관계자 등 총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단순 지원을 넘어 향후 협업 확대를 위한 현장 이해를 높이는 데 의미를 뒀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봉사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유통·소비 연계 모델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사는 오는 5월 7일부터 13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포천 제철 농산물 특별 할인 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삼성카드로 결제 시 포천 지역에서 생산된 열무와 얼갈이배추, 삼겹살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해 소비자 혜택과 함께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장에서 농업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하며 지속적인 협력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측도 "이번 협업을 계기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제휴 모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협업을 두고 ESG 경영의 일환을 넘어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유통과 금융이 결합된 판로 지원 방식은 향후 농가 지원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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