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승절 휴전' 언급에…젤렌스키 "장기 휴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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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전승절 휴전' 언급에…젤렌스키 "장기 휴전 원해"

연합뉴스 2026-04-30 18:2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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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해 구체적인 내용 확인할 계획"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승절 휴전 언급에 "우리의 제안은 장기 휴전이며 신뢰할 수 있는 안전과 평화"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어떤 형식에서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전승절 행사 기간 휴전을 선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휴전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휴전 언급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에 문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승절 퍼레이드를 위한 몇 시간의 안전 보장인지 혹은 그 이상인지 분명히 할 것"이라고 썼다.

푸틴 대통령이 말한 휴전 선언이 안전하게 전승절 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것인지, 긴장 완화로 나아갈 수 있는 종전 노력의 일환인지 분명히 하겠다는 취지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전승절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날이다.

러시아는 작년 전승절 연휴 기간인 5월 8∼10일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연휴 기간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휴전 선언을 이용한다며 휴전을 거부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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