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환급 컨설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기FTA센터는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2026 경기 중소기업 애프터수출(관세환급) 컨설팅’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관세환급은 수출용 원재료 수입 시 납부한 관세를 수출 이후 다시 돌려받는 제도로, 수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대표적인 지원 정책이다. 하지만 절차의 복잡성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이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환급 신청 기한을 놓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FTA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20개 기업을 지원해 총 6천만원 규모의 미환급 관세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 반도체 수출기업은 제도를 인지하지 못해 놓쳤던 환급금 2천500만원을 이번 컨설팅을 통해 회수하며 실질적인 경영 개선 효과를 얻었다.
올해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 가운데 최근 2년간(2024~2025년) 수출 실적은 있지만 관세환급 신청 경험이 없는 기업이다. 총 25개사를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29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전문 관세사가 배정돼 수출 이력 분석부터 환급 가능성 진단, 리스크 점검, 실무 교육까지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환급 대상이 확인될 경우 신청 절차까지 일괄 지원해 기업이 실제 환급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경기FTA센터는 관세환급 컨설팅 외에도 FTA 활용, 비관세장벽 대응, 글로벌 공급망 전략 수립, 해외 플랫폼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내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경기FTA센터 관계자는 “관세환급은 기업의 현금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지원 수단 중 하나”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놓치고 있던 권리를 찾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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