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이 30일(한국 시간) BMO스타디움서 열린 톨루카와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LA|AP뉴시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여전히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지만 활약은 만점이었다. 손흥민(33)이 LAFC의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컵 결승행 희망을 살렸다.
손흥민은 30일(한국 시간) BMO스타디움서 열린 톨루카(멕시코)와 대회 4강 1차전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이 넣은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번 대회서만 2골·7도움으로 LAFC가 기록한 16골 중 9골에 관여했다. 대회 어시스트 랭킹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LAFC는 다음달 7일 멕시코 톨루카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스 디에스서 열릴 4강 2차전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으면 결승에 진출한다. LAFC는 이 대회서 2020년과 2023년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컵은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LAFC 손흥민(오른쪽 끝)이 30일(한국 시간) BMO스타디움서 열린 톨루카전 도중 수비에 가담해 상대 선수를 마크하고 있다. LA|AP뉴시스
손흥민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톨루카를 상대했다. 3-4-3 포메이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그는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좌우 윙어 티모시 틸먼과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호흡을 이뤘다. 만만치 않은 톨루카를 상대로 전반을 0-0으로 마친 LAFC는 후반 6분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윙백 세르기 팔렌시아가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크로스를 시도했다. 아크 정면에 위치한 손흥민이 컨트롤한 볼이 다소 높이 떴다. 손흥민 뒤에 있던 틸먼은 이를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대회 6호 도움이자 시즌 13호 어시스트였다.
LAFC 은코시 타파리가 30일(한국 시간) BMO스타디움서 열린 톨루카와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서 후반 46분 결승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LA|AP뉴시스
2분 뒤 야콥 샤펠버그의 골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독돼 추가 득점의 기회를 놓친 LAFC는 후반 28분 헤수스 앙굴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LAFC는 결국 극장골로 웃었다. 후반 46분 상대 진영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외곽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LAFC는 키커 손흥민이 날카롭게 올린 볼을 왼쪽 골 포스트 쪽으로 움직인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도움 하나를 추가하며 동료들과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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