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석화 부활 속 양극재 부진 해소 과제...NCC 가동률 75%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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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석화 부활 속 양극재 부진 해소 과제...NCC 가동률 75%로 확대

아주경제 2026-04-30 17:32: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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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 용성단지 사진연합뉴스
LG화학 여수공장 용성단지 [사진=연합뉴스]

LG화학이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 12조2468억원 영업손실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보다 매출은 6.2% 줄었지만 영업손실 규모도 함께 축소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인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723억원, 영업이익 164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원료(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와 유럽 반덤핑 관세 환급액의 일회성 수익 인식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올 1분기 실적은 작년부터 지속 추진해온 강도 높은 비용절감과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을 기반으로 전쟁 발발 전인 2월달에 이미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에는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 일시적 가동중단에 따른 판매 물량과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나프타 래깅 효과 지속과 비용 절감 활동 등을 통해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이 전망된다.

현재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인 석 범용재 구조개편과 관련해서는 1분기 실적발표 컨콜을 통해 연내 사업재편을 최종 승인한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수·대산산단 NCC 통합을 위해 파트너사(GS칼텍스, 한화토탈에너지스)와 세부 내용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LG화학 측은 "국내 NCC 구조개편만으로 글로벌 공급과잉을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LG화학이 추진 중인 파트너십 모델을 통해 당사는 정유 기반 원료 경쟁력을 강화하고 파트너사는 당사가 보유한 석화 사업 역량을 단기간에 내재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국내외 에틸렌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3월 NCC 평균 가동률을 60% 수준을 유지했고, 2분기에는 나프타 등 원재료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NCC 가동률을 7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2분기에도 여수 NCC 2공장 가동중단은 이어질 전망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8431억원, 영업손실 433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소재 양극재 물량 확대 반도체 소재 신제품 출시 효과로 첨단부문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적자 폭은 축소됐다. 2분기는 전자·엔지니어링 소재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이 전망되며, 전지소재는 양극재 물량 확대로 첨단부문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LG화학 "고밀도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개발을 완료했다"며 "2027년 말~2028년 초 양산을 목표로 고객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듐배터리용 양극제의 경우 고출력 제품은 2028년 상반기, ESS(에너지저장장치)용은 2029~2030년 양산을 목표로 파일럿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126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수출 선적시점 차이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연구개발과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라 수익성은 증가했다. 2분기는 주요 제품의 물량 확대로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글로벌 임상 등에 따른 연구개발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662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국내 판매 확대와 더불어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비료 선구매 니즈 증가가 더해져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는 작물보호제 매출 증가가 예상되지만 비료 원료가 상승에 따른 수출 감소와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 감소가 전망된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사장)는 "원재료 수급 불안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석화 부문의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와 일회성 수익 인식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되고 전사 영업손실 규모는 축소됐다"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북미 전기차 시장 수요 약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고부가·고수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해 급변하는 경기 사이클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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