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합의에 전격 결정…63년만에 '노동절' 명칭 변경 기념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노동절인 다음 달 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정부 주관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위원장이 정부 주관 노동절 행사에 참석하는 건 사상 처음이다.
민주노총은 30일 "오늘 화물연대 관련 최종 합의에 따라 내일 노동절 정부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는 양 위원장과 엄미경 사무총장 직무대행, 권영길·천영세·남상현 지도위원, 참여 의사를 밝힌 산별노조다.
민주노총은 화물연대와 BGF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부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날 양측 간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서 위원장의 참석이 결정됐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은 애초 참여하기로 해 정부 주관 노동절 기념행사에는 양대노총 위원장이 동시에 참석하게 됐다.
노동부는 올해 '근로자의 날'에서 '노동절'로 63년 만에 명칭이 변경되고, 전 국민이 쉴 수 있는 법정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노동절 기념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1일 노동절 당일에 서울 청계광장에서 야외 기념식이 진행된다. 노동절 유공자 대표에 대한 포상도 수여된다.
기념식 이후에는 부대행사인 '걷기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전태일기념관을 거쳐 평화시장에 이르는 5.1㎞ 코스다.
행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노·사·민·정 주요 인사가 참여하며, 청년, 여성, 장애인, 프리랜서,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노동 주체들도 함께한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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