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돌아온 김광석 주크박스 뮤지컬…새 얼굴로 채운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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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돌아온 김광석 주크박스 뮤지컬…새 얼굴로 채운 무대

연합뉴스 2026-04-30 17:0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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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이어온 작품 근원은 '김광석'…노래 속 본질적 감정이 관객 연결"

뮤지컬 '그날들' 기자간담회 뮤지컬 '그날들'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그날들' 기자간담회에서 연출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선호, 산들, 윤시윤, 박규원, 장유정 연출, 류수영, 최진혁, 김정현. 2026.4.30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같은 대사여도 배우마다 새롭게 할 수 있는 표현이 있죠. 새로운 (배우) 조합에서 나오는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관객이 보실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장유정 연출은 30일 서울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는 뮤지컬 '그날들'의 변화로 "새로운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역할 표현"을 꼽았다.

3년 만에 일곱 번째로 상연하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그날들'은 가수 고(故) 김광석의 음악을 활용한 주크박스 뮤지컬로 2013년 초연했으며 올해 김광석 30주기를 맞아 KT지니뮤직 제작으로 돌아왔다.

작품은 청와대 경호실을 무대로 1992년과 현재를 오가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극비 경호 임무를 맡은 경호부장 정학과 그의 동기 무영이 극의 중심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대거 달라진 주연 배우들의 면면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에도 주연 정학 역을 맡은 배우 엄기준을 제외하면 주연 배우 7명이 모두 새롭게 작품에 참여한다. 무영을 연기하는 윤시윤과 유선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장 연출은 "관객은 못 느끼셨을 수 있지만 노래 교체 등 중간에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며 "13년을 이어온 작품이라 매번 '새롭게 달라져야 한다'는 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난해 연극 '더 드레서'를 연출할 때 박근형·정동환 배우가 완벽하게 다른 해석으로 역할을 표현하는 것을 보고 이 작품에서도 그와 같은 새로운 생동감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무영 역의 박규원은 "명곡을 어떻게 저만의 색깔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너무 가볍게 부르는 것처럼 들리지 않게, 드라마적 요소로 인해 너무 무겁지도 않게 부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정학이 무영과 경호 대상인 '그녀' 사이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왜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는지, 정학의 내면을 표현하는 에피소드도 추가됐다.

인사말하는 장유정 인사말하는 장유정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장유정 연출이 30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그날들'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4.30 mjkang@yna.co.kr

장 연출은 "'그날들'의 근원적인 생명력은 김광석의 노래"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실, 그리움, 외로움, 사랑 등 본질적인 감정을 이야기하는 곡이 90년대를 살았던 이에게는 추억으로, 현재를 사는 이에게는 복고적 감성으로 다가와 사람들을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래와 줄거리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대본을 쓸 때 고인의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했는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누군가를 지키는 직업'과 김광석 씨 노래가 주로 유행한 1990년대의 역사적 사건 등을 엮어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의 주요 곡이 발표된 이후인 2000년대에 태어난 유선호는 "명곡은 시간이 지나도 명곡인 것 같다"며 "언제 들어도 바로 몰입할 수 있는 힘이 있는 노래들이라 낯섦보다는 반가움이 컸다"고 했다.

정학 역을 맡은 류수영은 김광석의 과 후배라며 "김광석 노래와 삶의 전반을 함께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기다려줘'는 보통 공연에서 관객들과 부르는 '싱어롱' 버전인데, 실제로 배우들이 다 같이 부르는 곡이라 감동이 있다. 연습할 때마다 울컥해 걱정"이라며 웃었다.

무영으로 무대에 오르는 산들은 "주크박스 뮤지컬이지만 가수로서 노래를 부르는 상황이 아니라 그 안에서 무영이 하는 말로도 가사가 착착 달라붙는다"며 "작품과 곡이 치밀하게 짜여 있다"고 말했다.

'그날들'은 6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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