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금융 3사 1Q 순이익 5320억원…BNK 뛸 때 iM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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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3사 1Q 순이익 5320억원…BNK 뛸 때 iM 제자리

이데일리 2026-04-30 16:5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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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지방금융지주 3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어난 가운데 BNK금융지주가 큰 폭의 성장을 이끌었다. JB금융지주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반면 iM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사실상 현상 유지 수준에 그쳤다.

BNK금융지주 전경(사진=BNK금융)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금융 3사(BNK·JB·iM)의 1분기 총 당기순이익은 5320억원으로 전년 동기(4837억원) 대비 9.9% 증가했다. 지난해 5000억원 이하로 떨어졌던 총 당기순이익이 다시 5000억원선을 회복했다.

지주별로 보면 BNK금융지주가 지방금융 3사 가운데 최대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1분기 211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1666억원) 대비 26.9% 상승하는 결과가 나왔다. JB금융지주는 전년 동기(1628억원) 대비 2.1% 증가한 166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증권가의 예상을 다소 밑도는 규모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iM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543억원) 대비 2억원(0.1%) 증가한 1545억원에 그쳤다. 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연초 대출자산을 적극적으로 성장시켰으나 판관비가 261억원, 충당금전입액 173억원 늘어나며 이익 수준을 상쇄했다.

◇지역 경기 둔화 속 부진한 은행, 비은행 계열사가 실적 견인

지방금융 3사 모두 주력 계열사인 은행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가 순이익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기 둔화 및 고정이하여신 증가로 인한 은행의 수익성 압박 속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수익 방어선으로 작동하는 모습이다.

BNK금융은 3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은행 부문에서 순이익을 냈다. 부산·경남은행 합산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억원이 증가한 17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은행별로 보면 BNK부산은행의 순이익은 225억원 늘어났으나 BNK경남은행에서 19억원 역성장하는 결과가 나왔다.

BNK금융 측은 “지방은행은 여신 포트폴리오가 시중은행과 비교해 경기에 취약한 자영업자·중소기업 비중이 많다”며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이 이뤄진다면 하반기 취약차주들이 살아나고 부실자산의 매각도 활발히 이뤄지며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BNK캐피탈이 107억원, 투자증권이 36억원, 저축은행이 10억원, 자산운용 75억원 등 비은행계열사들이 전부 이익을 내며 그룹 순이익에 기여했다.

JB금융지주 역시 은행에서의 역성장을 비은행 계열사가 만회했다. 전북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99억원, 광주은행은 61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5%, 8.7% 감소했다. 은행 계열사의 특별퇴직 실시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유가증권 평가손 등의 영향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JB우리캐피탈이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727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그룹 전체의 수익을 견인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11억원과 30억원을,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iM뱅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06억원으로 전년 동기(1251억원)보다 3.6% 감소한 가운데 비은행 계열사인 iM라이프가 165억원, iM캐피탈이 193억원, iM에셋자산운용이 2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특히 iM금융그룹의 경우 비은행 계열사가 그룹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1분기 15.5%에서 2026년 1분기 34.0%까지 급격하게 성장했다.

◇지방금융 3사 “주주환원율 확대” 한 목소리

지방금융 3사 모두 주주환원율 확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2026년 상반기 6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결정했다.

박성욱 BNK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당사에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작년 상반기에 실시한 규모(400억원) 보다 50% 증대해 600억원 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현금배당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주당 현금 311억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이 역시 지난해 1분기 주당 배당금 160원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김기홍 회장은 JB금융그룹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과 틈새시장 공략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해 연간 순익 가이던스를 달성하고 주주환원율 50%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iM금융은 지난 2월 400억원 규모의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27년까지 1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iM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 천병규 부사장(CFO)은 “지난 3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2900억원 규모의 감액배당(비과세배당) 재원이 확보된 만큼 2026년에는 실질적인 배당수익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등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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