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6개 시도 산불 위기경보↑…인력 집중 배치·진화헬기 전진 배치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산림청은 다음 달 1일 노동절과 5일 어린이날 연휴기간을 맞아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해 산불 대비태세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징검다리 연휴로 산행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평년 대비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산림청은 입산통제구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원 등을 집중 배치해 감시를 강화하고, 허가되지 않은 지역에서 야영·취사, 담뱃불 투기 등 위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산불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산불에 신속하게 대응·수습하는 한편 산불 위험이 높은 청양·함양·포천·정선·강릉 등으로 진화 헬기를 전진 배치해 초동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서울·대전·세종·경기·충북·충남 등 6개 시·도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해 발령했다.
앞서 지난 22일부터 강원도 전 지역과 경북 일부(울진·영덕·봉화) 지역도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산불이 발생하면 발생 지점에서 50㎞ 이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헬기를 투입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이 나도 즉시 출동해 산불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40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최근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건수가 45%에 달했다고 산림 당국은 전했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따뜻한 날씨로 입산객이 증가하고 있어 입산자에 의한 실화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입산통제구역으로는 출입하지 말고, 산림 내에서 흡연·취사 등 위법 행위를 삼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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