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걱정 없이 보송하게" 봄철 빨래 '집 안'에서 완벽하게 말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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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걱정 없이 보송하게" 봄철 빨래 '집 안'에서 완벽하게 말리는 법

위키푸디 2026-04-30 16: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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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mas-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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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반가운 봄이지만, 정작 빨래를 야외에 내걸기에는 망설여지는 계절이다. 기온은 올랐어도 일교차가 크고 날씨 변화가 잦은 데다, 무엇보다 불청객인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애써 세탁한 옷에 뿌연 먼지가 내려앉을까 걱정하다 보면 결국 창문을 꽁꽁 닫은 채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게 된다.

하지만 공기 순환이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는 건조 시간이 길어지고, 그 사이 세균이 번식해 퀴퀴한 냄새가 배기 쉽다. 건조기라도 있다면 다행이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세탁 단계에서 넣는 식초 한 컵과 선풍기 바람의 방향만 제대로 잡아도 햇볕 아래서 말린 듯한 산뜻함을 충분히 낼 수 있다. 건조기 없이도 실내에서 냄새 걱정 없이 뽀송하게 빨래를 말릴 수 있는 확실한 관리법을 알아본다.

공기 흐름을 만드는 건조대 배치법

실내 건조 시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빨래 주변의 공기가 멈추지 않게 하는 것이다. 흔히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건조대를 두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공기가 제대로 돌지 않으면 빨래에서 빠져나온 습기가 옷 주변에 층을 이루며 계속 머물게 된다. 이 상태가 길어지면 건조 시간이 늘어나고 결국 냄새가 발생한다.

이때는 선풍기를 써서 강제로 바람의 길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바람이 빨래 사이를 직접 통과하게 두기보다, 벽이나 천장을 맞고 튕겨 나와 공기 전체를 뒤흔들도록 방향을 잡으면 건조 속도가 한층 빨라진다. 또한 건조대를 바닥보다 의자나 테이블 위에 올려 높게 두면 아래에서 위로 흐르는 공기 덕분에 수분이 더 빨리 증발한다.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가라앉고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을 이용해 건조 효율을 높이는 셈이다.

탈수와 헹굼 단계에서 냄새 원인 차단하기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기 전부터 냄새를 막는 비결이 있다. 세탁이 끝난 뒤 ‘강력 탈수’ 기능을 한 번 더 돌리는 것이다. 보통 세탁기에 설정된 기본 탈수만으로는 두꺼운 수건이나 면 옷감 속 깊숙이 박힌 수분을 완전히 빼내기 어렵다. 5분 정도 추가 탈수를 거치면 옷 무게가 한결 가벼워지고 건조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써보는 것도 좋다. 섬유유연제는 옷감을 부드럽게 만들지만 세탁물에 일종의 막을 입혀 물기가 증발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반면 헹굼 단계에서 식초 반 컵 정도를 넣으면 약산성 성분이 세균 번식을 막아 실내 건조 특유의 꿉꿉한 냄새를 잡아준다. 식초 냄새는 빨래가 마르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식초는 옷감 사이의 세제 찌꺼기를 씻어내는 데도 도움을 주어 일석이조다.

옷 사이 간격과 습기 제거 도구 쓰기

빨래를 널 때는 옷과 옷 사이가 닿지 않도록 손바닥 하나가 들어갈 만큼 충분한 간격을 두어야 한다. 수건이나 티셔츠는 겹치는 부분이 적도록 넓게 펼치고, 긴 바지는 집게형 옷걸이를 써서 속이 뻥 뚫린 원통 모양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요령이다. 그래야 옷 안쪽까지 바람이 들어가 눅눅함 없이 마른다.

주변의 습기를 빨아들이는 소품을 곁들이면 효과는 더 좋아진다. 건조대 아래에 신문지를 넓게 깔아두거나 옷 사이에 키친타월을 한두 장씩 끼워두면 공기 중의 물기를 대신 흡수해 준다. 작은 습관이지만 이러한 정성을 더하면 햇볕이 쨍쨍한 날 밖에서 말린 듯 산뜻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빨래가 반 정도 말랐을 때 옷의 앞뒤를 뒤집어주는 수고를 더한다면 냄새 걱정 없는 보송보송한 빨래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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