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신고로 차단된 듯…"선거방해 민주주의 정면 도전 행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6·3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유력 주자인 김석준 예비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이른바 '신고 테러'로 의심되는 사태로 돌연 삭제됐다.
30일 김석준 예비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구독자 2만2천여명을 보유한 공식 채널 '김석준TV'가 유튜브상에서 완전히 삭제됐다.
현재 해당 채널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그동안 축적된 영상 콘텐츠와 시민 소통 기록이 모두 사라졌다.
유튜브 측이 밝힌 삭제 사유는 '명의도용 정책 위반'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캠프 측은 "해당 채널은 후보 본인과 공식 관계자가 직접 운영하며 정책과 메시지를 전달해 온 명백한 공식 창구"라며 "명의도용이라는 사유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캠프 측은 이번 사태를 특정 세력에 의한 '악의적 신고 테러'로 규정하고 있다.
대량 신고가 누적될 경우 채널이 기계적으로 삭제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누군가 조직적으로 선거를 방해하려 했다고 판단한다.
캠프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후보의 소통 창구를 마비시키는 행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 캠프는 이날 유튜브 측에 공식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또한 유튜브 측의 회신이 오는 대로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정식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캠프 측은 "배후 세력을 끝까지 추적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채널이 복구될 때까지 페이스북, 블로그, 틱톡, 인스타그램 등 다른 소셜미디어(SNS) 채널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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