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클라우드 중심 AX 전략으로 매출·이익 동반 성장
삼성SDS, 일회성 비용에 발목…클라우드 성장 속 수익성 둔화
풀스택 전략 격돌…데이터센터·로봇 중심 미래 경쟁 본격화
LG CNS, 삼성SDS CI. [사진=LG CNS, 삼성SDS]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국내 IT 서비스 업계를 대표하는 LG CNS와 삼성SDS가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을 공개했다. 양사 모두 차세대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일회성 비용과 사업 구조의 차이로 인해 전체 영업이익에서는 대조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 LG CNS, AX 사업 확대로 수익성 개선 성공
LG CNS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수치다. 실적 상승의 주된 요인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AI와 클라우드 사업의 선전이다.
특히 AI 분야에서 공공, 금융, 제조 등 산업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힌 점이 주효했다.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자율 협업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흡수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에서도 삼송 데이터선터에서만 1조원 규모의 수주를 따내며 인프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스마트물류와 스마트팩토리 부문 역시 북미 시장 등 글로벌 래퍼런스를 확보하며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 삼성SDS, 비용 반영으로 이익 감소…대규모 투자로 반등 노려
삼성SDS는 1분기 매출 3조 3529억원, 영업이익 7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퇴직급여비용 충당금 1120억원을 일시에 반영한 영향으로 70.8% 감소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내실 면에서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이 눈에 띈다.
클라우드 매출은 6909억원을 달성하며 기존 IT 아웃소실(ITO) 매출 규모를 추월해 사업 구조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공공 부문의 GPUaaS 수요 증가와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이 성장을 견인했다. 물류 사업은 물동량과 운임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첼로스퀘어 매출은 30% 이상 증가하며 체질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성SDS는 향후 1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AI 인프라 구축과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 풀스택 전략으로 승부수…로봇과 인프라 시장 격돌
양사는 미래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합하는 '풀스택' 전략을 공통적으로 내세웠다. LG CNS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하드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RX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에 대한 투자와 자체 로봇 플랫폼 공개를 통해 로봇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완공을 앞두는 등 해외 DX 시장 영토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삼성SDS는 AI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를 아우르는 전략을 통해 2분기부터 실적 회복에 나선다. 구미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에만 5조원을 투입하며, 최근 확보한 대규모 자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가 공통적으로 공을 들이는 데이터센터 DBO 사업 역시 향후 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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