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대한민국 남자 U17 대표팀이 본선 진출을 노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이 본선 일정을 확정했다. 한국은 본선행을 위해 먼저 아시안컵에 임한다.
김현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다음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월드컵에 참가한다. 한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승이지만, 1차 목표는 8강이다. 상위 8팀이 카타르 U17 월드컵 진출권을 갖기 때문이다.
U17 월드컵은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 본선 48팀 규모로 재편됐다. 유망주 선수들이 더 자주, 더 많이 모여 세계적인 대회를 치르게 한다는 게 FIFA의 방향이었다. 이에 따라 개최국을 한 번씩 유치하는 게 아니라 5년 단위로 신청 받았는데,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카타르가 개최권을 따냈다.
카타르는 대회가 확대되고 처음 열린 지난해 U17 월드컵을 ‘중앙집중형’으로 개최했다. 카타르 도하의 유소년 훈련시설 ‘어스파이어 존’의 여러 축구장을 활용해 동시에 여러 경기가 진행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러다 토너먼트 중요 경기는 대형 스타디움으로 옮겨 진행했다. 이런 방식은 매 경기 많은 관중석을 보장하진 않지만 현실적으로 U17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는 관중석이 많아도 소용이 없다. 대신 전세계의 스카우트와 에이전트들은 굉장히 편리한 동선으로 선수들을 찾을 수 있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스카우트 130여 명이 당시 도하를 찾았다.
현실적으로 볼 때 U19 및 U20 대회는 세계 최고 유망주들을 보기 쉽지 않다. 세계적 재능은 이미 각 프로팀 주전으로 뛰고 있어 차출이 어렵거나, 각국 A대표팀으로 올라간 상태라서다. U17 월드컵은 한결 많은 미래의 슈퍼스타들이 직접 참가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이탈리아 공격수 사무엘레 이나시오의 경우 약 2개월 뒤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고, 최근 첫 선발 경기까지 소화했다. 이처럼 U17 월드컵이 가까운 미래의 스타를 미리 볼 수 있는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U17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그 어느 대회보다 유럽 명문팀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유리하다.
FIFA와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LOC)는 올해 대회는 현지시간 11월 1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조추첨은 5월 2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사진=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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