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서 민주당 전 시장·국힘 현 시장 재대결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장세용 전 구미시장이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시장직 재탈환에 나섰다.
장 전 시장은 30일 경북 구미시 산동읍 5공단에서 열린 출마선언식에서 "구미의 시간은 거꾸로 갈 수 없다. 실속 행정·진심 정치로 구미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민선 7기 구미시장을 지낸 그는 국민의힘 소속 김장호 시장 체제의 지난 4년에 대해 "멈춰 선 것을 넘어 25년 전으로의 퇴행이었다. 시민을 갈라치고 공직자의 인권과 전문가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미경제 재도약과 시정 정상화"를 다짐했다.
장 전 시장은 재임 시절 성과로 구미 5공단 하이테크밸리 114만평 분양과 30년 만의 대기업 유치를 꼽았다.
공약으로는 ▲ 통합 신공항 건설 국비 지원 확보 및 연계 철도 구축 ▲ KTX 구미산단역 신설 ▲ 동구미역 건립 ▲ 금오산 드론택시 도입 ▲ 유치원 보육비 전면 무료화 등을 제시했다.
장 전 시장의 출마로 김 시장과 4년 만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위치한 대표적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만큼 민주당 소속인 장 전 시장의 재도전은 정치적 상징성이 크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대결은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의 정치 지형 변화를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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