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6억 성과급에 하청노조 “우리도 달라”. 성과급 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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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6억 성과급에 하청노조 “우리도 달라”. 성과급 전쟁 시작

M투데이 2026-04-30 16:0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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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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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SK하이닉스의 올해 직원 성과급이 6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같은 반도체업계인 삼성전자는 물론 반도체업계 하청업체 직원들까지 성과급 분배를 요구하면서 이른바 ‘성과급 전쟁’이 시작됐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피앤에서로지스(P&S로지스)는 지난 20일 SK하이닉스 청주 3캠퍼스앞에서 첫 현장 집회를 연데 이어 3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갖고 원청인 SK하이닉스와 협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상 최고 수익을 올리는데 하청업체 직원들도 기여했다면서 원청업체 직원들만 혜택을 누리는 것은 하청업체에 대한 차별이라며 원청의 이익을 협력사 구성원들에게도 공정하게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청업체 노조는 “SK하이닉스 정규직 직원들은 연봉이 2억 원에 육박하고 수억원에 달하는 성과급까지 받는 상황에서 하청업체 직원들은 사실상 2차 노동으로 전락했다”며 “SK하이닉스의 눈부신 성과가 하청업체 직원들의 희생과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SK하이닉스는 “하청업체 노조가 청주공장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교섭요구를 해 온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23일 경기 평택캠퍼스 인근에서 ‘4·23 투쟁 결의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모이고 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23일 경기 평택캠퍼스 인근에서 ‘4·23 투쟁 결의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모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의 수억원대 성과급 지급에 자극받아 올초부터 노조에 가입하는 직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최근 7만명을 넘겼다.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상한선 폐지와 함께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내달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노사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반도체 뿐만 아니라 자동차 업계에서도 유사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다. 

2025년 현대차 순이익이 10조 3,648억원임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 3조 원을 넘는 규모다.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5곳이 소속된 한국금속노조도 원청업체와의 직접교섭권을 요구하며 7월 1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자동차 산업은 부품 공급망 의존도가 높아 일부 협력사 가동이 멈춰도 완성차 생산라인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총 파업이 이뤄질 시 생산 차질과 더불어 수출에 막심한 타격을 입게 된다. 

반도체와 자동차는 한국 수출의 핵심 축이다. 실제로 올해 1~3월 반도체 수출액은 696억 달러, 자동차 및 부품 수출액은 200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이러한 반도체와 자동차 업계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돼 총파업 국면으로 접어든다면 기업 경쟁력은 물론 국가 경제 전반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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