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리플(XRP)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리플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에 중동·아프리카(MEA) 지역 본부를 새로 열었다고 밝혔다. 중동과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거점을 두바이에 마련해 현지 사업을 한층 키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본부 신설로 리플은 UAE 내 조직과 인력 운영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회사 측은 새 거점을 통해 현지 인력을 지금보다 최대 2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중동 지역에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현장 대응력을 키우겠다는 뜻도 함께 내비쳤다.
리플은 이번 본부 설립으로 현지의 블록체인 결제와 커스터디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커스터디는 디지털 자산을 대신 보관하고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가상자산 시장이 커질수록 단순 거래를 넘어 자산 보관과 관리, 송금과 결제 같은 실사용 영역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는 만큼, 리플도 이 분야 공략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리플이 UAE를 중동·아프리카 시장 확장의 전진기지로 삼으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두바이는 글로벌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모이는 곳으로 꼽힌다. 리플이 이 지역에 별도 본부를 둔 것은 사업 파트너 발굴과 고객 확보, 현지 서비스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로 읽힌다. 리플은 새 거점을 바탕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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