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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운명 정할 하마스 차기수장 선거 재개

연합뉴스 2026-04-30 15:46: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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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투쟁 주장 강경파와 협상 선호 온건파 후보 양강 구도

폐허가 된 가자지구 폐허가 된 가자지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사망한 최고 지도자의 후임자를 뽑는 선거를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 더타임스와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샤크 뉴스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간부들이 정치국장 선출 투표를 은밀히 진행 중이다.

2024년 10월 이스라엘군에 사살된 하마스 정치국장 야히야 신와르의 후임자를 뽑는 선거다. 투표는 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의 수감시설, 해외 거주 하마스 간부들을 상대로 진행되고 있다.

4년마다 열리는 최고지도자 선거는 하마스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슈라 위원회에서 뽑힌 86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된다.

하마스는 올해 초부터 조직 수장인 정치국장을 뽑는 선거 절차에 착수했으나 1월과 2월에 조직 내·외부 사정으로 투표가 중단됐었다.

가자지구의 한 소식통은 아샤크 뉴스에 선거를 가로막는 조건들이 해결돼 투표가 재개됐다고 전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차기 정치국장 유력 후보는 현 정치국원 중 칼릴 알하야, 칼레드 메샬 두 명이다. 하야는 하마스의 무장투쟁을 주장하는 강경파다. 메샬은 실용주의적 접근법을 취하는 온건파로 분류된다.

이란과 밀접한 것으로 알려진 알하야는 현재 하마스의 가자지구 수장으로, 휴전 협상 대표단을 이끌어왔다.

2017년까지 정치국장을 맡았던 메샬은 현재 하마스의 외교 조직 수장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을 종식하기 위한 방법으로 협상을 추구해온 상대적 온건파다.

따라서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이스라엘과 전쟁을 계속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협력할 지 등 하마스의 진로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수천 명의 무장대원을 분리 장벽 넘어 이스라엘 남부에 투입해 1천200여명을 살해하고 수백명을 인질로 잡아가면서 전쟁을 촉발했다.

현재 가자지구는 지난해 10월 휴전 이후 이스라엘이 절반 이상을 통제하고 있으며, 나머지 절반은 하마스가 장악 중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 직속 평화위원회는 지난달 하마스 측에 가자지구 내 방대한 터널 망을 파괴하고 단계적으로 무기를 반납하는 내용의 일정표를 전달했으나, 하마스는 무장해제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 보장이 없는 한 어떤 논의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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