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NH농협은행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NH농협은행은 30일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당초 3000억원 규모로 계획됐던 발행은 기관투자자 수요가 몰리면서 최종적으로 증액됐다.
이번 발행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내외 금리 변동성 확대가 맞물린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국고채 5년물 금리가 단기간 급등하는 등 시장 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농협은행은 투자자 대상 설명(IR)을 강화하며 발행 조건을 개선했다. 최종 스프레드는 65bp로(1bp=0.01%포인트) 확정돼 전년 발행 당시보다 11bp 낮아졌다. 최근 금융권 발행 사례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5년물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4.33%로 결정됐다. 해당 채권은 5년 후 조기상환권(콜옵션)이 부여된 영구채 형태다.
수요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모집 규모를 웃도는 수요가 형성됐고, 이에 따라 발행 규모 역시 확대됐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한 결과 안정적인 조건으로 발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자본비율 관리와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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