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 전설 테디 셰링엄은 구단이 강등 위기로 처한 건 시즌 전 결정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셰링엄 인터뷰를 전했다. 셰링엄은 잉글랜드 축구 전설로 현역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뒤흔들었던 스트라이커다. 밀월에서 활약을 했고 1992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5년 동안 맹활약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해 뛰어난 득점력을 이어갔다. 2001년 토트넘에 돌아와 2년 동안 뛴 뒤 포츠머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다 은퇴를 했다.
은퇴 후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셰링엄은 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에 위치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하면서 트로피 가뭄을 끝냈다. 그럼에도 경질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대신 온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21세기 최악의 감독으로 불리며 최악의 성적을 냈다. 강등권 언저리로 추락하자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소방수로 데려왔는데 리그 승리가 없었다. 투도르 감독도 경질됐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급하게 부임했다. 울버햄튼전 승리를 통해 16경기 만에 승리를 했지만 여전히 강등권인 18위다.
강등 위기에 내몰린 토트넘을 향해 셰링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집에서 자신이 왜 경질됐는지 궁금할 것이다. 2년 안에 우승을 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해냈다. 오랫동안 토트넘은 트로피가 없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트로피를 안겼다. 지난 시즌 리그 순위가 좋지 못했지만 우승이 간절했기에 그 대회에 모든 걸 걸었다. 그래서 우승을 했는데 교체됐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팬들 의견이 반반으로 갈린 걸 안다.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경이로운 축구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흥미진진한 경기를 연이어 펼쳤고 공격 축구는 인상적이었다. 팬들은 그런 경기를 보고 싶어한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은 옳지 못했다. 프랭크 감독 뒤를 이어 온 투도르 감독 선임이 가장 옳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었지 않나.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 누가 결정했는지 모르지만 지난 18개월 동안 보드진이 행한 결정은 정말 황당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달 전만 해도 토트넘이 이런 위치에 있을 거라고 했다면 믿기 어려웠을 것이다. 선수단의 질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부상과 좋지 않은 흐름이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11개월 동안 나를 포함해 네 명의 감독이 거쳐 갔다. 이런 불안정한 상황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팀에는 안정이 필요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 승리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나는 여전히 토트넘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는다. 선수들을 잘 알고 있고,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토트넘이 이 위기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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