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4년 이어 3연속 도전…"12년 진보교육, 공교육 심각 훼손"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조전혁 전 의원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냈다.
최근 윤호상 예비후보가 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로 선출됐지만, 조 전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보수 단일화는 깨지게 됐다.
조 전 의원은 30일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지난 12년간 서울을 이끌어온 진보 교육은 이념과 실험에 치우친 나머지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공교육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그 결과는 학력 저하, 교권 붕괴, 교육의 정치화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난 12년의 실패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책임 없는 변화는 또 다른 실패를 낳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2024년 보궐선거에서도 서울시 교육감에 도전했으나 각각 조희연, 정근식 후보에 패해 2위로 낙선한 바 있다.
앞서 보수 진영 단일화 협의체인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는 경선을 통해 윤호상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지난해 말부터 출마설이 무성했던 조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고 결국 독자 출마를 택했다.
이로써 보수 진영은 이번 선거에서도 단일 후보가 출마할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감 선거 직선제가 시작된 2008년 이래 보수 진영은 대부분 단일 후보 내기에 실패했다.
이에 보수 성향 유권자의 표가 갈리면서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가 당선되는 사례가 잦았다.
조전혁(득표율 45.93%) 후보와 윤호상 후보(3.81%)가 동시 출마했던 2024년 보궐선거에서는 득표율 50.24%를 기록한 정근식 후보에게 밀려 석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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