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가 긴급상황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교통체계 개선에 본격 착수했다.
공사는 지난 29일 포천시에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구축 사업관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소방차와 구급차가 교차로 신호에 막히지 않고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신호 제어 시스템’ 구축이다. 특히 지자체 경계를 넘어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신호 연계를 통해 정차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포천시는 도농 복합지역 특성상 생활권이 넓고 의료 인프라 접근을 위해 인접 지자체를 오가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긴급차량 이동 거리가 길고 교차로 신호 체계도 복잡해, 우선신호 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공사는 기존 ‘경기도 지능형 교통체계(ITS) 고도화 사업’과 ‘용인시 ITS 확대 구축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도 기술 검토와 일정·품질 관리 전반을 총괄할 계획이다. 아울러 타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의 신호 연계 체계를 구축해 긴급차량 운행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재만 사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 체계는 시민 생명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라며 “사업관리 역량을 집중해 보다 빠르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 교통기술을 지속 도입해 경기도가 스마트 교통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광역 교통망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대비해 교통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통신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자체 간 신호 데이터 공유 체계를 확대해 수도권 전반의 스마트 교통망 구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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