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월드컵이 4월 4주 차 체육계 이슈 관심도에서 다른 이슈를 압도하며 1위에 올랐다.
한국체대 AI융합 스포츠분석센터가 4월 4주 차(4월 20~26일) 네이버 검색어트렌드를 바탕으로 발표한 체육계 이슈 관심도 조사에서 월드컵은 49.0점을 기록했다. 전체 점유율은 82%에 달했다. 올림픽(3.1점), 전국체전(2.0점), 아시안게임(1.6점), 도핑(1.5점) 등 주요 체육계 이슈와 큰 격차를 보였다.
월드컵 관심도 급등은 중계권 협상 이슈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TV 중계권을 확보한 JTBC는 22일 KBS와 공동 중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MBC, SBS와의 협상은 최종 불발됐고, KBS와 JTBC가 중계권료 140억원에 협상을 타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6월 개막을 앞두고 월드컵을 어느 채널에서 볼 수 있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검색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슈는 단순한 방송사 간 중계권 협상을 넘어 보편적 시청권 논란과도 맞물렸다. 앞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이 JTBC 단독 중계로 치러지면서 지상파 직접 수신 가구의 시청권 문제가 제기됐고, 이 여파가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KBS가 공동 중계에 합류하면서 월드컵 시청권 논란은 일정 부분 해소됐지만, MBC와 SBS의 불참으로 중계 구도에 대한 관심은 이어졌다.
2위는 올림픽으로 3.1점을 기록했다. 월드컵 중계권 논의 과정에서 올림픽 단독 중계와 보편적 시청권 문제가 함께 거론된 점이 관심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전국체전으로 2.0점을 기록했고, 아시안게임이 1.6점으로 4위에 올랐다. 도핑은 1.5점으로 5위였다. 이어 홈 트레이닝(0.9점), 패럴림픽(0.8점), 스포츠 인권(0.7점) 순으로 집계됐다.
워드클라우드에서는 ‘KBO’, ‘한화’, ‘이정후’, ‘손흥민’ 등의 키워드도 함께 나타났다. 프로야구 시즌 초반 흥행과 한화 이글스 관련 이슈,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활약, 손흥민 관련 해외축구 이슈가 체육계 전반 검색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체육계 이슈 카테고리에서는 월드컵 중계권 논란과 시청권 이슈가 워낙 크게 부각되면서 다른 키워드와 현격한 격차를 보였다.
한국체대 AI융합 스포츠분석센터의 스포츠 관심도 조사는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한국체대 AI융합 스포츠분석센터는 2020년 6월부터 스포츠 관심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 지수는 2016년에 산출된 ‘스포츠’ 전체 키워드의 평균 관심도를 기준값(10점)으로 한다. 조사에서 산출된 관심도 점수는 기준값을 중심으로 한 상대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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