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참모에서 강원도지사, 국회사무총장을 거친 ‘전략통’ 이광재 후보가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번 출마를 단순한 지역구 도전을 넘어, 미·중 패권 전쟁 속에서 대한민국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혁신하는 ‘정치 혁명’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이 후보는 30일 발표한 출마 선언문을 통해 “나라는 세계 10위권인데 국민의 삶은 왜 33위에 머물러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정치의 존재 이유는 기술 전쟁에서 승리하는 강력한 신경제 성장을 이뤄내고, 그 결과를 국민의 복지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기술 전쟁 시대의 생존 전략…“하남을 녹색 미래 도시 모델로”
이 후보는 현 시대를 ‘기술 전쟁에 기초한 무한경쟁 시대’로 진단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좌절과 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고 언급하며, 하남을 강남의 문화·교육, 판교의 미래 산업, 강원의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 미래 도시’의 국가적 모델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하남의 해묵은 과제인 그린벨트 규제(면적의 71%)와 교통·학군 문제를 언급하며, “짧게는 5년, 길게는 20년 동안 같은 말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회와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3선 의원 및 행정 경험을 하남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와 ‘원팀’ 강조…“정치인 한 명이 바꾸는 삶 보여줄 것”
정치적 구도에 대한 전략적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대통령이 탄생했고, 하남갑 출신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며 지금이 하남 발전의 절호의 기회임을 시사했다. 정부와 지자체, 국회를 잇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현안을 정책으로 관철시키겠다는 계산이다.
그는 “기업은 실적으로, 운동선수는 기록으로 말하듯 정치인은 일의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지역구 성적표가 정치인의 성적표가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의 이번 출마는 기술 패권 시대에 정치가 어떻게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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