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500 간다” 증권가 잇단 상향...‘고립무원’ 빠진 곱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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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500 간다” 증권가 잇단 상향...‘고립무원’ 빠진 곱버스

투데이신문 2026-04-30 11:4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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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는 실제사진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사진=Whisk AI 이미지 제작]
해당 이미지는 실제사진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사진=Whisk AI 이미지 제작]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 올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국내외 증권사들까지 지수 상단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면서 ‘곱버스’에 올라탄 투자자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중 675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번 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여준 압도적인 실적 모멘텀이 지수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코스피는 미·이란 전쟁 발발 여파로 10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한때 509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5000선에서 지지선을 구축한 뒤 지난 15일 6000선을 탈환했고, 현재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가 이처럼 가파르게 오르자 하락을 예상했던 투자자들의 손실은 극단적인 수준으로 치달았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하락률 최상위권에는 인버스 ETF 상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수 하락 폭의 2배 수익을 추구하는 ‘인버스 2X’ 상품들은 지수 급등세 속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선물인버스2X’ ETF가 전년 대비 73.43% 급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200선물인버스2X’(-73.40%),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73.33%), 한화자산운용의 ‘PLUS 200선물인버스2X’(-72.99%), KB자산운용의 ‘RISE 200선물인버스2X’(-72.90%)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 지수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어 전망은 더욱 어둡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코스피 이익 추정치가 37% 급등하며 전쟁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7000, 강세장 지속 시 최대 8500까지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와 노무라증권 역시 8000선을 전망했으며, KB·대신증권(7500), NH투자증권(7300), 한국투자증권(7250) 등 국내 증권사들도 눈높이를 일제히 높였다.

문제는 단순한 지수 상승 외에도 ETF 특유의 구조적 비용이 투자자의 발목을 잡는다는 점이다. 인버스 상품은 기초 지수의 등락을 완벽히 따라가지 못하는 ‘괴리율’ 위험이 존재한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실제 지수 하락 폭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는 갭이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에 펀드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용 보수와 각종 수수료 역시 투자자가 지불해야 하는 보이지 않는 비용이다. 

전문가들은 인버스 상품이 구조적으로 장기 투자에 결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하나은행 오정훈 PB팀장은 “역사적으로 코스피와 S&P500 등 주요 지수는 등락 속에서도 결국 우상향해 왔으며, 하락보다 상승 기간이 압도적으로 길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곱버스는 기간 전체 수익률이 아닌 일일 수익률을 추종하기에 지수가 횡보하거나 상승하는 날이 많아질수록 누적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구조”라며 “상승장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투자자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해지는 성격이 짙은 만큼, 장기적 가치 제고라는 투자의 본질 측면에서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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