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트럼프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검토 중" 주한미군 여파 촉각…전쟁 두 달간 37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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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트럼프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검토 중" 주한미군 여파 촉각…전쟁 두 달간 37조 사용

폴리뉴스 2026-04-30 10:52:24 신고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독일 주둔 미군의 감축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동맹국을 압박했다.

감축이 검토되는 병력 규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지만 주독미군의 감축 이 이란 전쟁에서 미국의 지원 요청에 독일이 적극 협조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은 보복성 조치일 가능성이 언급되며, 주한미군에도 여파가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전쟁에 사용한 비용 추산치가 첫 공개됐다. 지난 2월 28일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에 쓴 비용은 현재까지 250억 달러, 한화로 약 3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주로 탄약 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전쟁 비협조 문제 삼아 보복 가능성…동맹국 압박
독일 총리의 전쟁 비난에 '미군 감축'으로 맞대응

주한미군 순환배치 부대 임무 교대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9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독일에 있는 병력의 감축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것(over the next short period of time)"이라고 말했다.

독일에는 약 3만 5000명의 미군이 주둔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때부터 감축 의사를 밝힌 바 있는 지역이다. 최근 이란 전쟁에서 유럽의 미온적인 지원 이후 유럽을 비롯한 동맹국 내 미군 주둔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해 왔다.

다만 해당 글에서 감축 규모에 대한 설명은 없었으며, 주독미군 감축 검토는 이란 전쟁 상황에서 독일이 미국의 지원 요청에 협조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은 보복성 조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고위 당국자들이 이란 전쟁은 자신들의 전쟁이 아니라는 취지의 반응을 보인 점을 거론하며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이번 감축 검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츠 독일 총리의 갈등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실행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르츠 총리는 지난 27일 독일 서부의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전략 없이 전쟁에 들어간 것이 분명하다"며 "이란은 예상보다 훨씬 강하고 미국은 협상에서도 설득력 있는 전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측은 (파키스탄)이슬라마바드에 간 뒤 아무런 결과도 없이 다시 떠나야 했다"며 "한 나라 전체(미국)가 이란 지도부에 의해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르츠 독일 총리의 발언 이후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메르츠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이란에 대해 다른 국가나 대통령들이 오래 전에 했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이 경제적으로나 다른 면에서나 부진한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이란의 핵 보유 저지를 명분으로 내세운 이번 전쟁의 정당성을 부각시켰다.

독일 총리와의 간접적 설전 이후 나온 입장이어서 실제 미군 감축 조치가 시행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조치가 실제로 강행될 경우 유럽 주둔 미군은 물론 주한미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앞서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3월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청했지만 중국과 일본, 한국, 영국, 프랑스 등 언급된 국가들은 선을 긋거나 신중한 반응을 보이자 필요할 때 도와주지 않는다며 동맹을 계속해서 비난해왔다.

美국방부 회계감사관, 청문회서 전쟁 추산치 첫 공개
"이란전쟁에 현재까지 37조원 썼다…대부분 탄약비용"

미 연방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미 국방부 수뇌부.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 연방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미 국방부 수뇌부.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월 28일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에 쓴 비용이 현재까지 250억 달러, 한화로 약 37조 원에 달한다는 추산치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제이 허스트 미 국방부(전쟁부) 회계감사관은 현지시각으로 29일 미 연방 하원 군사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청문회는 2026 회계연도 국방 예산보다 50% 인상된 1조5천억달러(약 2235조 원)에 달하는 예산 심의의 첫 단계였다.

허스트 감사관은 "'장대한 분노' 작전에 약 250억 달러(37조 원)를 투입했다. 대부분은 탄약 비용이고 일부는 운영 및 유지 보수, 장비 교체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전쟁 비용 추산치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문회는 2027 회계연도 국방 예산안 심의를 위한 것으로, 허스트 감사관 외에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도 출석했다. 헤그세스 장관이 전쟁 개시 후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것도 처음이다.

6시간가량 진행된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전쟁 비용, 미국 내 물가 상승 등을 문제 삼으며 헤그세스 장관을 향해 집요한 질문을 이어가자 그는 "질문이 무의미하다"며 의원들과 공방을 이어갔다.

헤그세스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미국이 개입한 과거 다른 전쟁에 비해 대이란 전쟁이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하며 "현재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자 가장 큰 적은 의회 내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무모하고 무책임하며 패배주의적 발언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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