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코미디 영화 <교생실습>이 29일 기자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주연 배우인 한선화, 홍예지, 이여름, 이화원, 유선호가 함께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하 감독은 이번 영화의 시작이 2023년 <교육영화제>에서 만난 현직 교사들의 눈물이었다고 밝혔다. 서이초 사건 이후 공교육의 위기와 무너진 교권을 목도하며, 이를 영화적 서사로 풀어내고자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감독이 울먹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교권 침해, 사라진 서당, 그리고 비대해진 사교육 시장이라는 세 가지 슬픔을 한 영화에 담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또, 영화는 조선 시대 교육기관이었던 서당이 사라진 배경에 주목하는데,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군 훈장들이 세운 서당을 탄압하기 위해 일본이 자행했던 '서당 토벌 작전(서당 사냥)'의 역사를 시나리오에 반영했다.
이는 단순한 학교 괴담을 넘어 우리 교육의 뿌리가 훼손되었던 과거의 아픔을 현재의 교육 문제와 연결 짓는 중요한 장치가 된다. 유선호는 이 과정에서 400년 된 일본 요괴 '이다이나시'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과 독특한 분위기를 주도한다.
김민하 감독은 "영화 한 편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세상을 꿈꾸게 할 수는 있다"며, 현장에서 학교를 지키는 교사들에게 위로가 되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외에도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한선화가 보인 반응, 영화와 관련한 에피소드, 간담회 도중 감독이 갑자기 사과한 이유, 유선호가 꿈에서 일본어를 한 이유 등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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