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의 탈퇴 선언 파장 속 러시아도 "탈퇴 안 한다" 밝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중앙아시아 산유국 카자흐스탄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주요 산유국들 간 협의체인 OPEC+에서 탈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30일 카자흐스탄 일간 아스타나타임스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전날 성명에서 "현재로선 그 협의체(OPEC+)에 대한 참가 형태 변경이 의제에 올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런 입장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지난 28일 국영 WAM 통신을 통해 OPEC과 OPEC+ 탈퇴 결정을 발표하면서 원유 증산 방침을 시사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1960년 창설된 OPEC에는 현재 이란과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등 12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6년 결성된 OPEC+에 참여하는 비OPEC 주요 산유국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11개국이다.
앞서 비OPEC 산유국 대표인 러시아도 전날 OPEC+에서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5일 열린 OPEC+ 화상회의에서는 세계 원유시장 상황과 전망이 논의됐다.
회의 참가국들은 국제 해상수송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아스타나타임스는 전했다.
카자흐스탄은 올해 약 9천600만톤(t)의 원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산유 계획량은 카자흐스탄 북서부 대형 유전인 텡기즈의 기술적 문제와 흑해에 있는 카스피해 송유관 컨소시엄(CPC) 터미널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때문에 당초의 1억50만t에서 낮춰 잡은 것이라고 EFE통신은 전했다.
대부분의 카자흐스탄 원유는 CPC 송유관에 의해 흑해로 옮겨진 뒤 유조선에 실려 유럽 국가들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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