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식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도 메뉴 가격 인상에 나선다. 햄버거 프랜차이즈에 이어 샌드위치 가격까지 오르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 부담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 써브웨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써브웨이는 오는 5월7일부터 샌드위치 단품과 사이드, 음료 등 일부 메뉴 가격을 상향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이후 약 11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15㎝ 샌드위치 단품은 평균 210원, 약 2.8% 오른다. 대표 메뉴인 에그마요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300원 인상되고, 이탈리안 비엠티는 7200원에서 7500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잠봉 메뉴 가격은 동결한다.
단품 음료와 세트 메뉴도 100~200원 범위에서 오른다. 사이드 메뉴인 쿠키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재료비 상승과 가맹점 운영 부담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내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으며, 가성비 메뉴를 통해 소비자에게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은 최근 잇따르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을 이유로 지난 20일부터 햄버거와 음료, 사이드 메뉴 등 단품 기준 35개 품목 가격을 평균 2.4% 인상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의 조정이다.
대표 메뉴인 빅맥 단품은 5500원에서 5700원으로, 빅맥 세트는 7400원에서 7600원으로 올랐다. 불고기버거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됐다. 후렌치후라이(M)는 2500원에서 2600원, 탄산음료(M)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조정됐다.
다만 맥도날드는 주요 세트 메뉴를 1만원 이하로 유지하고, 일부 세트 메뉴를 6000원 이하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 라인업도 7종으로 확대했다.
앞서 버거킹도 이달 초 일부 메뉴 가격을 올렸다. 대표 메뉴인 와퍼 단품은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인상됐고, 세트 메뉴 가격은 9600원으로 1만원에 가까워졌다.
업계에서는 원재료비와 인건비, 임대료 등 운영 비용 부담이 누적되면서 외식 프랜차이즈의 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물가 안정 기조를 강조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비용 상승 압박을 더 이상 흡수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