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잠실/김민영 기자] 16세 송윤도(홍성고부설방통고)가 한국 당구 최연소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랭킹 2위 허정한(경남)은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9일 서울 잠실 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당구 국가대표 선발전 파이널 라운드’ 결과, 허정한과 송윤도가 2026년 캐롬 3쿠션 남자부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이로써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와 함께 허정한, 송윤도는 대한당구연맹(K-Billiards, 회장 서수길)의 훈련 지원과 국제대회 파견 자격을 얻게 됐다.
허정한과 송윤도는 5승2패를 나란히 기록하며 승점 11점을 얻으며 이번 선발전을 통과했다. 애버리지에서 송윤도를 앞서며 전체 1위에 오른 허정한은 정예성과 마지막 경기까지 태극마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허정한과 정예성은 4승 2패(승점 9점)로 맞선 가운데 최종전에 돌입했고,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허정한이 2이닝에 6:2로 앞서 나가자, 정예성은 3이닝 하이런 8점으로 단숨에 10: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6이닝부터 11이닝까지 연속 득점을 이어간 정예성은 7이닝과 11이닝 각각 6점을 보태며 28: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중반 이후 흐름은 다시 뒤집혔다. 13이닝부터 반격에 나선 허정한은 16·17이닝에서 연속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37:33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결국 허정한은 24이닝 만에 50점을 채우며 50:35로 승리, 승점 2점을 추가해 단숨에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송윤도는 최종전에서 손준혁(부천)에게 23:50(23이닝)으로 패했지만, 이미 5승을 선취하며 승점 11점을 확보해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국가대표 선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허정한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처음 국가대표로 출전해 8강에서 탈락했는데, 당시에는 중압감이 컸다”며 “2030년 도하 아시안게임까지 열심히 잘 준비해서 다시 한 번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윤도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국가대표로 함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한편으로는 얼떨떨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2030년까지 꾸준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2030 도하 아시안게임’을 향한 출발점으로, 대한당구연맹은 매년 선발전을 통해 대표팀을 구성하고 체계적인 훈련과 국제대회 파견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잠실/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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