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한국 대표해 기뻐요” 사격 명가 입증한 KT, 나고야 향하는 박하준-정승우-장국희의 결연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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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한국 대표해 기뻐요” 사격 명가 입증한 KT, 나고야 향하는 박하준-정승우-장국희의 결연한 의지

스포츠동아 2026-04-30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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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하준, 장국희, 정승우(왼쪽부터)가 29일 창원국제사격장서 제1회 농협은행배 전국사격대회를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kt sports

KT 박하준, 장국희, 정승우(왼쪽부터)가 29일 창원국제사격장서 제1회 농협은행배 전국사격대회를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kt sports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이번에도 대한민국 대표할 수 있어 기뻐요.”

대한사격연맹은 4일부터 23일간 창원국제사격장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친 뒤, 27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남녀 15명씩 총 30명이 선발됐다고 28일 밝혔다.

사격 명문 KT는 박하준(26), 장국희(26), 정승우(23) 등 3명을 배출했다.

남자 10m 공기소총 간판 박하준과 여자 클레이 스키트 장국희는 2022 항저우 대회,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3대회 연속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파리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박하준은 이번 1차 선발전서 2위에 오른 뒤, 2차 선발전부터 줄곧 1위를 지켜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 단골로 자리매김한 그는 29일 “나 자신을 믿고, 그 곳서 나오는 자신감은 항상 강하게 있다. 1차 선발전서 다소 저조했지만 떨어질 거라곤 전혀 생각지 않았다. 그런 자신감서 2차부터 계속 1등을 지켰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이번에도 아시안게임 대표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어 기쁘고, 자부심과 책임감이 함께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항저우 대회(은2·동1)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첫 국제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하준은 “이번 대회의 목표는 단연코 금메달”이라며 “단체든 개인이든 금메달을 걸고 돌아오는 게 목표다. 이왕이면 한국 신기록 635점을 넘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KT 박하준이 29일 창원국제사격장서 제1회 농협은행배 전국사격대회를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kt sports

KT 박하준이 29일 창원국제사격장서 제1회 농협은행배 전국사격대회를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kt sports

2개 종목에 출전하는 ‘더블 스타터’는 아쉽게 무산됐지만 대회 기간 현지서 기량이 가장 뛰어난 선수가 나서는 혼성 종목에는 출전 가능성이 있다.

그는 “나가고 싶은 마음이 매우 크고, 나갈 수 있도록 열광적으로 도전해야 한다”며 “현지 사격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경험이 많기 때문에 평소 하던 대로만 한다면 혼성 출전에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 후에는 내 동료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돼 대회 기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 50m 3자세 대표로 선발된 신인 정승우는 지난해 경찰청장기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뒤, 이번 선발전서 362.4점을 쏴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50m 3자세는 내 주종목이자 아주 매력적인 종목이다. 좋은 성과를 내면 긍정적인 기운이 3배가 된다”며 “이번 대회에는 심리적인 부분과 마인드를 잘 컨트롤하고 싶다. 처음으로 큰 무대에 나가다 보니 여러 변수가 있더라도 나 자신이 무너지지 않아야 할 것 같다. 쉽지는 않겠지만 멘털 트레이닝에 힘써 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입단 1년차인 그는 50m 3자세 대표로 오랜 시간 활동한 김종현 KT 코치, 박하준 등 소속팀 지도자, 선배의 지원 속에 성장을 거듭해 왔다.

정승우는 “(박)하준이 형과 김종현 코치님의 조언을 통해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김종현 코치님께서 어떤 마음 가짐으로 방아쇠를 당기면 좋은지 알려주셨고, 잠깐 흔들렸을 때 어떻게 평정심을 찾을 수 있는지 조언해주셨다”고 돌아봤다.

이어 “첫 소속팀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KT가 정말 좋다. 코치님들의 지도와 선배들이 만들어주는 분위기가 정말 좋다. 덕분에 더욱 애정을 갖고 훈련과 대회에 임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막내의 패기로, 막내의 무서움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T 정승우가 29일 창원국제사격장서 제1회 농협은행배 전국사격대회를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kt sports

KT 정승우가 29일 창원국제사격장서 제1회 농협은행배 전국사격대회를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kt sports

박하준은 “(정)승우는 성격과 훈련 태도 모두 좋은 선수다. 큰 대회 경험이 다소 부족할 순 있지만 같이 대화하고 조언을 나누면 서로에게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이번 선발전서 정승우에 이어 장국희의 선전으로 사격 명문의 위용을 다시 한번 뽐냈다.

장국희는 선발전 결선서 34점을 쏴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다년간 국제대회 경험을 쌓은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히려 더 떨릴 것 같다. 특히 1월에 아시아선수권대회서 개인전과 혼성 메달을 딴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는 내 점수, 내가 하던 대로 기술을 적용한다면 충분히 결선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서 개인전뿐 아니라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장국희는 “혼성 단체전이 가능성은 조금 더 높다고 생각한다. 함께할 멤버와 대회서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지만 각자 자신의 할일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KT 장국희가 29일 창원국제사격장서 제1회 농협은행배 전국사격대회를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kt sports

KT 장국희가 29일 창원국제사격장서 제1회 농협은행배 전국사격대회를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kt sports

박하준과 정승우, 장국희는 이번 대회서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고 뛰겠다는 각오다.

박하준은 “KT서 좋은 훈련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셨다. 덕분에 태극마크라는 좋은 결과도 얻었다. 이제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집중할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최선을 다해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려고 한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장국희는 “이번 선발전에는 본선서 성적이 떨어졌는데, 본선을 잘해야 결선도 있기 때문에 본선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는 게 1차 목표”라며 “내 마음만큼 성적이 따라오지 못했기에 더더욱 스스로 생각을 다잡고 부족함을 보완해가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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