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네이버가 인공지능 기술을 전 사업에 적극 도입한 결과,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년 대비 16.3% 성장한 3조2천411억원의 매출이 기록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이버는 30일 공시를 통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천41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2%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다만 순이익은 2천910억원에 그쳐 31.3%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AI 접목을 통한 핵심 사업 강화와 개인 간 거래(C2C) 부문의 급성장이 꼽힌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네이버 플랫폼에서 1조8천398억원, 파이낸셜 플랫폼에서 4천597억원, 글로벌 도전 영역에서 9천416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특히 광고 부문에서 AI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타기팅 솔루션 '애드부스트'를 앞세워 매출 성장 기여도의 절반 이상을 AI가 차지했고, 이에 따라 광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N배송 등 커머스 생태계 확장도 서비스 매출을 35.6%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결제 서비스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스마트스토어 활성화와 외부 제휴 확대에 힘입어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 규모는 24조2천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23.4% 늘어났다.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글로벌 도전 부문은 C2C 거래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왈라팝 인수 완료와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의 약진으로 C2C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57.7% 급증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도 AI 및 디지털 트윈 수요 증가와 라인웍스 성장에 힘입어 18.8%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수연 대표는 검색과 커머스, 결제 인프라를 통합 보유한 네이버의 강점을 강조하며 "실행형 AI 전략을 축으로 사용자 경험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C2C와 소버린 AI 분야에서 글로벌 성장 기회를 지속 발굴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번 분기부터 기존 5개 영역으로 세분화했던 매출 체계를 네이버 플랫폼,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의 3개 부문으로 개편해 적용하고 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