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예상치 상회하는 분기 매출에도 주가↓…"구글 대비 부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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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예상치 상회하는 분기 매출에도 주가↓…"구글 대비 부족"(종합)

연합뉴스 2026-04-30 07:1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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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23조원·전년대비 18%↑…나델라 CEO "AI 사업 연성장률 123%"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SW)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부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MS는 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828억9천만 달러(약 123조원)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813억9천만 달러보다 약 15억 달러 높은 수준이다.

관심이 집중됐던 MS의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5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주력 핵심 사업인 '애저' 등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47억 달러였다.

오피스 소프트웨어(SW)가 포함된 기업·생산성 부문도 350억 달러로 같은 기간 17% 증가했다. 반면 윈도 운영체제(OS)와 콘솔게임기 엑스박스 등이 포함된 개인용 컴퓨팅 부문은 132억 달러로 1% 감소했다.

순이익은 317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258억2천만 달러)보다 23% 급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4.2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06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분기 순이익에는 오픈AI 투자에 따른 비영업 손실 1천400만 달러가 반영됐지만, EPS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MS는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모든 기업이 에이전트형 컴퓨팅 시대에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와 AI인프라·설루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우리의 AI 사업 부문은 연 매출 추정치가 370억 달러(약 54조9천억원)를 넘어섰다"며 "이는 전년 대비 123% 늘어난 수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MS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1.1% 낮아진 데 이어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1% 추가 하락해 미 동부 시간 오후 6시 기준 420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장분석 기관인 발루아의 레베카 웨터먼 CEO는 "구글이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은 상황에서, MS의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시장은 안도감을 위해 놀라운 성과를 기대했으나 실적이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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