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준금리 세 차례 연속 묶여…중동발 에너지 리스크에 발목 (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미 기준금리 세 차례 연속 묶여…중동발 에너지 리스크에 발목 (종합)

나남뉴스 2026-04-30 03:37:28 신고

3줄요약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금리를 현 수준에 묶어두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틀째 정례회의를 마무리하며 기준금리를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는 중동 정세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꼽힌다.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연준의 손발이 묶였다는 분석이다. 연준 측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이 부분적으로 반영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으며, 중동 지역 불안정이 향후 경제 방향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최근 지표들이 경기 확장세가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다만 고용 시장에서는 일자리 증가 폭이 평균 이하로 둔화됐고, 실업률 역시 수개월째 제자리걸음 중이라고 연준은 진단했다.

장기적으로 완전고용과 2% 물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기존 방침도 재확인됐다. 앞으로 경제 데이터와 전망치 변화, 잠재 위험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금리 방향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목표 달성에 걸림돌이 생길 경우 통화정책 기조 수정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향후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표결에서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12명의 투표권자 중 '트럼프의 경제 참모'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이사가 0.25%포인트 인하를 홀로 주장하며 동결에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베스 해먹, 닐 카슈카리, 로리 로건 등 세 위원은 금리 유지에는 동의했지만, 인하 방향을 암시하는 성명 문구에는 이견을 표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낮췄으나,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이번까지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유지된다.

차기 회의는 6월 16~17일로 예정돼 있다. 현 제롬 파월 의장이 5월 15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면 케빈 워시 지명자가 차기 의장으로서 해당 회의를 이끌 전망이다. 워시 인준안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했으며, 본회의 표결만 남겨둔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해온 만큼 워시 체제 출범 후 연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워시 지명자는 인준 청문회에서 "역대 대통령들은 으레 금리 인하를 원해왔다"면서도 "연준의 독립성은 연준 스스로 지키는 것"이라며 정치적 압력과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바 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