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참모총장 "헤즈볼라 위협 있는 한 휴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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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참모총장 "헤즈볼라 위협 있는 한 휴전 없다"

연합뉴스 2026-04-30 03:3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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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국경지대를 방문한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레바논 국경지대를 방문한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이스라엘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과의 직접 평화 협상을 앞두고 휴전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헤즈볼라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휴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미르 총장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주둔한 남부 레바논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치권으로부터 부여받은 임무는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사격을 차단하기 위해 전선에 배치되는 것이었으며, 우리는 이미 이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헤즈볼라의 공격과 포격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의 장기적인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자미르 총장은 이어 "전투 현장에 휴전이란 없다. 북부 국경지대 마을에 대한 직간접적 위협을 제거하고, 테러 인프라를 무력화하며, 테러리스트를 찾아내 사살하는 작전을 계속 수행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또 그는 이스라엘군과 주민을 위협하는 요인이 있다면 '옐로 라인' 너머 그 어디든 제거할 것이며 "자유로운 작전권을 행사해 모든 위협을 없애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옐로 라인은 헤즈볼라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지상군을 투입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 구축한 완충지대의 경계다.

앞서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직접 평화 협상 개시를 위한 백악관의 공식 일정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협상의 조건으로 완전한 휴전을 제시했다.

지난달 2일부터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무력 충돌해온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재로 지난 18일 레바논과 열흘간의 휴전에 돌입했다.

휴전 발효 이후에도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 주둔 상태를 유지한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는 국경 지대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교전을 이어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을 3주 더 연장한 상태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의 중재로 워싱턴에서 2차례 직접 접촉했으며, 본격적인 평화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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