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잃을지도 모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브루노를 잔류시키로 결심했지만, 주장인 브루노는 구단의 목표에 대한 확답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주장이자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인 브루노는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맨유 통산 323경기 106골 106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리그에서 31경기 8골 19도움을 올리고 있는데, 신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도움 기록은 20개인데, 브루노는 그 기록까지 도움 1개를 남겨두고 있다. 도움 2개를 더하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맨유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갈지,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 관심이 쏠린다. 브루노의 맨유에 대한 충성심은 대단하지만, 구단의 비전에 따라 이적이 현실화될 수 있다. 매체는 "브루노는 계약서에 6,500만 유로(약 1,12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으며, 이 조항은 7월까지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는 '웨인 루니 쇼'에 나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해당 주제는 언급을 피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만약 브루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 중 어느 팀이든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시키고, 선수 본인도 떠날 의향이 있다면, 맨유는 올여름 그의 이적을 막을 방법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가 어느 정도의 야망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야망을 브루노에게 보여주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텔레그래프'는 "브루노는 맨유의 목표에 대한 확신을 얻고 싶어 한다"며 "맨유는 최고의 트로피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스쿼드를 구축하려는 목표가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브루노에게 공감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중앙 미드필더진을 전면 개편하고 브루노가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탄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올리며 맨유의 중원에 엄청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작별하는데, 그 공백을 완벽히 메우는 것만이 살 길이다. 맨유 전력은 물론 브루노를 잡는 데 핵심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후보들은 꾸준히 나왔다. '텔레그래프'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엘리엇 앤더슨과 레알 마드리드의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영입 후보 1순위다. 카세미루의 이탈과 마누엘 우가르테의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최대 3명의 미드필더 영입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카를로스 발레바 역시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알렸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의 유력한 후보로 여겨지고 있는 브루노다. 스포르팅에서 맨유로 이적한 이래로 꾸준히 역사를 써왔다. 팀의 야망과 맞물려 계속해서 맨유에서 자신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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