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독일 축구계에 일침…'스스로를 재판관으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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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독일 축구계에 일침…'스스로를 재판관으로 착각'

나남뉴스 2026-04-29 23:4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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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독일 국가대표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이 자국 축구계와 정치권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29일(현지시간) 독일 풍케메디아그루페와의 인터뷰에서 "실상을 모르면서 타국을 심판하려는 태도가 굳어졌다"며 "마치 세계 최고 심판관인 양 굴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8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 터를 잡은 그는 직접 방문하지 않고서는 어떤 나라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타국을 향한 비판에 앞서 자기 성찰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그의 논리다. 클린스만은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대단한 국가"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합병을 위협하자 독일에서는 북중미 월드컵 보이콧론이 불거졌다. 미국의 강경한 이민 단속과 고가의 입장권에 대한 국제적 불만도 확산 중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신설한 'FIFA 평화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여한 것 역시 과도한 아부라는 비난을 샀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클린스만은 본질 회귀를 주문했다. "월드컵의 핵심은 결국 축구"라며 "멕시코, 캐나다를 포함한 공동 개최국들에 대한 예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과거 자신이 이끌었던 독일 대표팀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선수단은 무지개 완장 착용 금지에 항의해 입을 가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클린스만은 "그 순간 참담한 실패를 예감했다"고 회고했다. 실제로 4회 우승국 독일은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는 "사회·정치적 담론에 매몰되면 우승컵 대신 조기 귀국만 기다린다"며 당시 퍼포먼스가 개최국에 대한 무례였다고 비판했다.

2024년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클린스만은 현재 미국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29)은 이탈리아 세리에B 체세나에서 골키퍼로 뛰며 어머니 국적을 따라 미국 대표팀을 택했으나, 지난 18일 경기 중 목뼈 골절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좌절됐다.

클린스만은 "1만500㎞ 이상 떨어진 곳에서 아들이 들것에 실려나가는 장면을 지켜보는 부모 심정을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조너선은 현재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수술 후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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